분명 세탁기는 돌렸는데 빨래를 개는 건 계속 미루게 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조대에 걸린 옷을 며칠째 그대로 두거나,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입는 경우도 흔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빨래 자체보다 빨래 개는 시간이 훨씬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게을러서 그런 줄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빨래 개기는 생각보다 만족감이 적은 집안일에 가까웠습니다.
끝내도 티가 잘 안 나는 집안일
청소는 끝내면 방이 바로 깔끔해진 게 보이지만 빨래는 개고 정리해도 생활이 크게 달라진 느낌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빨래를 다 개고 넣어도 성취감보다는 “또 해야 되네”라는 느낌이 더 크게 들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혼자 살면 누가 보는 것도 아니다 보니 더 미루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빨래를 완벽하게 정리하려고 하기보다 바로 입을 옷만 먼저 정리하는 식으로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한 번 미루기 시작하면 계속 쌓인다
빨래는 하루만 미뤄도 금방 쌓입니다. 문제는 양이 많아질수록 더 하기 싫어진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조금 있다 개야지” 하다가 며칠치가 쌓이면 건드리기조차 싫어지는 날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세탁 끝난 직후 5분 안에 일부라도 정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양이 적을 때 하는 게 훨씬 덜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침대나 의자가 임시 옷장이 되기 쉽다
혼자 살다 보면 의자 위나 침대 한쪽에 옷을 올려두는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한 번 입은 옷”, “다시 입을 옷”, “애매한 옷”들이 계속 쌓이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면 방도 금방 어수선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자주 입는 옷만 따로 정리 공간을 만들어두면서 훨씬 편해졌습니다.
집안일은 체력보다 귀찮음의 문제일 수 있다
흥미로운 건 빨래 개는 일은 엄청 힘든 일은 아닌데 시작이 유독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몸이 힘들어서라기보다 “귀찮다”는 감정 때문에 계속 미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음악 틀어놓고 빨리 끝내거나, TV 보면서 가볍게 하는 식으로 최대한 부담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정리하려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집안일은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더 지치기 쉽습니다. 특히 빨래처럼 반복되는 일은 적당히 편한 방식으로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깔끔한 집 자체보다 생활이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빨래 개는 게 유독 귀찮고 계속 미뤄졌다면 오늘은 가장 필요한 옷 몇 개만 먼저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0 댓글